국제 경제·마켓

ECB, 금리 동결...‘연말 양적완화 종료’ 출구전략 유지

올해 성장률 전망 2.1→2.0%로 낮춰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13일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랑크프루트=EPA연합뉴스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13일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랑크프루트=EPA연합뉴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에 대한 기조를 유지했다.

ECB는 13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예금금리와 한계대출금리를 역시 각각 현행 -0.40%와 0.2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통화정책회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적어도 2019년 여름까지 현행 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CB는 9월까지 자산매입 규모를 300억 유로로 유지하고 10월부터 12월까지 150억 유로로 줄인 뒤 양적 완화 정책을 종료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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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는 경기부양을 위해 지난해까지 매달 600억 유로의 채권을 매입했다가 올해부터 축소했다.

ECB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기존 2.1%에서 2.0%로, 내년 성장률은 1.9%에서 1.8%로 각각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수요가 다소 둔화될 우려가 있다”며 성장률 조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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