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과자 브랜드 ‘고래밥’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모바일 게임이 출시될 전망이다.
오리온(271560)은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펍’과 함께 고래밥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개발 협업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고래밥 게임(가칭)’은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퍼즐게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오리온은 고래밥 특유의 ‘펀(fun)’ 콘셉트가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모바일 게임 특성과 부합해 이번 협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과자 캐릭터가 모바일 게임으로 들어가는 것은 국내 최초의 시도”라며 “평소 고래밥을 즐겨 먹던 소비자와 게임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고래밥의 ‘재미로 먹고 맛으로 먹는’ 펀 콘셉트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왔다. 앞서 2015년에는 종이접기 전문가 김영만 씨와 ‘해양생물 종이접기’를 공동개발했고 2016년에는 고래밥 캐릭터들의 모험기를 그린 ‘톡톡퍼즐’을 패키지에 반영했다. 올해 6월에는 신제품 ‘상어밥’을 출시하면서 바다의 왕인 고래와 상어의 대결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빙고게임’을 패키지에 담았다. 이런 활동에 힘입어 고래밥 전체 매출도 꾸준히 올라 월 매출 30억 원대 브랜드로 성장했다는 게 오리온 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