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할 준비가 되면 대화할 것”이라는 입장을 지난 28일(현지시간) 전했다./AFP=연합뉴스한미 외교장관들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17일 전화통화로 회담 준비상황과 최근 남북관계 진전 동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장관은 이날 오전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전화를 통해 상황을 설명했고, 이에 폼페이오 장관은 사의를 표하며 “앞으로 한미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면서 상호 긴밀히 소통해 나가자”고 말했다.
강 장관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지금까지의 남북 간 논의 진전 상황을 상세하게 전한 것으로 보이며, 그 외에도 판문점 선언 이행, 평화정착 등 각종 의제에 대해 어떻게 논의할지와 관련된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 남북정상회담 핵심의제인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 논의와 관련해 한미 양측이 입장을 교환했을 것으로 예측된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