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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망쿳’으로 인한 보험청구액 사상 최고 전망

태풍 ‘망쿳’이 강타한 홍콩에서 16일(현지시간) 태풍으로 인해 창문이 깨져 있는 빌딩 앞에서 사람들이 우산을 펼치고 있다./AFP연합뉴스태풍 ‘망쿳’이 강타한 홍콩에서 16일(현지시간) 태풍으로 인해 창문이 깨져 있는 빌딩 앞에서 사람들이 우산을 펼치고 있다./AFP연합뉴스



슈퍼 태풍 ‘망쿳’이 할퀴고 지나간 홍콩에서 태풍 피해로 인한 보험청구액이 사상 최고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8일 사우스차이나모니포스트(SCMP)는 “홍콩을 강타했던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했던 망쿳으로 인해 피해 규모도 홍콩 역사상 가장 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한 보험 산정인의 말을 인용해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본 보험가입자들이 보험회사에 요구할 보험청구액이 1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산하면서, 이는 홍콩 보험청구액 사상 최고기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2호 태풍 망쿳은 올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한 ‘슈퍼 태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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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P에 따르면 시속 195㎞에 달하는 돌풍을 동반한 태풍으로 1천500 그루가량의 나무가 쓰러졌고, 고층빌딩 곳곳의 건물 유리창이 파손되기도 했다.

484m 높이의 ICC 빌딩에 있는 모건스탠리 사무실의 유리창도 강풍에 다수 깨지기도 했다.

지하철 지상구간과 간선버스가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겼었다.

또 다수의 항공편이 결항하면서 관광객들이 발이 묶이기도 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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