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097950)은 과일발효초 ‘쁘띠첼 미초(사진)’가 식초 종주국인 일본에서 올해 매출 20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 측은 올 연말까지 연매출 330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쁘띠첼 미초는 지난 2016년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 전년 대비 50% 성장한 19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 이달 15일 기준 200억원을 넘어섰다.
CJ제일제당은 쁘띠첼 미초를 2012년 일본 현지에 처음 출시해 2015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섰다. 식초를 물에 타 먹는 일본 특유의 식문화를 반영해 대형 유통체인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쁘띠첼 미초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했으며 그 결과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뷰티 음료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이후부터는 핵심 소비층인 2030 여성의 수요 확대를 위해 드러그스토어와 편의점, 카페 등까지 유통 채널을 넓혔다. 예컨대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도쿄 긴자에 위치한 레스토랑과 함께 미초를 활용한 6가지 메뉴를 시범적으로 선보여 소비자 호응을 끌어냈고 10월부터는 정식 메뉴로 판매하기로 했다.
임무결 CJ제일제당 일본 마케팅팀 담당자는 “건강·미용 식품에 관심이 높은 일본 소비자에게 쁘띠첼 미초가 맛있고 건강한 음료라는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매출을 확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요 소비층인 2030 여성 대상으로 ‘쁘띠첼 미초’ 알리는 데 주력하고 유통채널 확보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