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047040)이 짓고 있는 프라임 오피스 빌딩 ‘써밋타워’가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대우건설은 지난 5월 써밋타워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KT AMC-BC카드 컨소시엄과 3개월 간 실사 과정을 거친 끝에 최종 8,578억 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써밋타워는 대우건설과 한호건설이 공동 출자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직접 시공 중이다. 연면적 14만 6,655㎡ 규모로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의 2개동 트윈타워 구조로 지어진다.
대우건설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장기간 묶여 있던 자금을 원활하게 회수할 수 있게 됐다. 또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내에서 첫 번째로 대규모 도심재개발사업을 성공시킴으로써 관련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도심재생사업의 경우 수많은 이해관계자가 얽혀 있고 인허가 과정이 복잡한데다 고려해야 할 법규 등이 방대해 난이도가 높은 사업으로 손꼽힌다.
한편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서울시가 ‘다시 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개발을 추진하면서 도심 내 새로운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