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문무일 검찰총장 "인터넷·SNS 통한 마약 거래 적극 대응할 것"




문무일 검찰총장이 최근 급증하는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 마약 거래에 더 적극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총장은 18일 부산에서 열린 ‘제28차 마약류퇴치국제협력회의’에 참석해 “인터넷, SNS 등을 통한 마약류 거래 확산 억제를 위해 ‘인터넷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마약류 불법 광고 차단, 공급사범 적발 등 마약류 범죄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외 조직과 연계된 마약류가 대규모로 밀반입되는 ‘중대하고 조직적인 마약류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마약류 생산·경유국에 대한 통제를 지원할 것”이라며 “마약사범 강제송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검찰청이 지난달 발간한 ‘2017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해 밀수입 유형 중 인터넷·SNS 기반 밀수 사범이 481명으로 2016년보다 무려 25.6%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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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에는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러시아 등 19개국과 UNODC·INCB 등 5개 국제기구 마약관계관 160여 명이 모여 각국 마약류 동향, 마약류 대규모 밀수범죄 대응, 신종 마약류의 확산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검찰은 이를 통해 마약류 범죄에 대한 국제공조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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