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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로 물든 우리집] 한솔홈데코, SB 내수보드로 열변형 최소화..합판보다 가격경쟁력도 뛰어나

한솔홈데코의 SB마루가 시공된 인테리어 모습. 최근 합판 가격이 급등하면서 합판 대신 SB 내수보드를 바탕재로 쓰는 SB마루가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솔홈데코한솔홈데코의 SB마루가 시공된 인테리어 모습. 최근 합판 가격이 급등하면서 합판 대신 SB 내수보드를 바탕재로 쓰는 SB마루가 각광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솔홈데코



친환경 건축자재 전문기업 한솔홈데코의 에스비(SB)마루가 최근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SB마루는 지난 2016년 국내 최초로 한솔홈데코가 선보였다. 바탕재로 합판이 아닌 SB 내수보드를 사용한 접착식 강마루로 합판 가격이나 수급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다.

최근 동남아산 합판 수요가 증가했지만 세계 각국의 벌채 규제가 강해지고 이상 기후까지 겹쳐 가격이 1년 새 40% 가까이 급등했다. 합판을 재료로 쓰는 강마루 제품의 원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어 합판 대신 SB 내수보드를 사용하는 한솔 SB마루는 가격 경쟁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SB마루는 품질 측면에서도 기존 합판을 바탕재로 사용하는 강마루보다 한층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SB마루는 온돌난방에 최적화된 마루로 평가된다. 한국은 좌식문화와 맨발 보행 문화 때문에 습기와 열에 의한 마루 변형에 민감하다. SB마루는 목질마루의 단점인 내수성을 강화하고 열효율성을 높여 한국식 주거 문화에 최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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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배 한솔홈데코 건자재연구소장은 “SB마루는 수분 팽창 후 복원력이 99.5%로 우수하다”면서 “테스트 결과 기존 합판 소재의 강마루의 경우 표면은 문제가 없어도 마루 속 합판으로 물이 스며들어 변색되거나 썩을 수 있지만 SB마루는 변화가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B마루는 열효율성과 두께를 최적화해 단시간에 따뜻해지는 것은 물론 밀도가 높아 난방열이 천천히 식는 효과가 있다. 섭씨 25도에서 40도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하는 테스트 결과 한솔 SB마루는 90초가 소요된 반면 기존 강마루는 170초가 걸렸다. 또한 SB마루는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등급인 ‘슈퍼(super)-E0’ 자재를 사용하고 툴루엔·라일렌·메틸렌·스틸렌 등 화학 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이다. 대한아토피협회로부터 ‘아토피 안심 추천’ 인증을 받았고 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으로부터 각종 균의 서식을 방지하는 ‘항곰팡이 우수’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한편 한솔홈데코의 목질 벽면재 제품인 스토리월도 시장에서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다. 벽면을 활용해 인테리어 디자인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스토리월은 대리석 질감을 표현한 ‘하이그로시’, 천연무늬목 질감의 ‘리얼우드’, 석재의 자연스러운 느낌을 구현한 ‘스톤’ 등 다채로운 패턴을 선보이고 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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