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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따뜻한 'NBA 황제'…조던, 허리케인 이재민에 22억




미국 프로농구(NBA)의 황제 마이클 조던(사진)이 허리케인 ‘플로렌스’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200만달러(약 22억원)를 기부했다. 플로렌스에 직격탄을 맞은 노스캐롤라이나주 윌밍턴은 조던이 유년 시절을 보낸 곳이다.


18일(현지시간) 조던은 자신이 구단주로 있는 노스캐롤라이나 연고팀 샬럿 호니츠의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나의 사랑하는 고향 노스캐롤라이나와 주변 지역에 입힌 피해를 보고 매우 충격을 받았다”며 기부 의사를 밝혔다. 그는 ‘미국 적십자’와 ‘캐롤라이나 허리케인 플로렌스 대응 기금’에 각각 100만달러씩 총 200만달러를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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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태어난 조던은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으로 이주했다. 그는 윌밍턴의 레이니고등학교를 거쳐 노스캐롤라이나대에 입학해 농구 인생을 시작하는 등 노스캐롤라이나는 그의 마음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조던은 “이번에 숨진 아기들을 생각하면 너무 슬프다”며 “어느 곳에서도 이러한 죽음을 지켜보기가 힘든데 고향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니 정말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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