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064350)은 18일부터 21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철도박람회인 ‘이노트란스 2018’ 참가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노트란스는 철도차량 및 철도 관련 기술과 제품 등을 전시하는 박람회다. 올해 박람회에는 전세계 61개국에서 약 3,000여개의 업체들이 참가한다.
현대로템은 전시관을 마련하고, 트램·고속철·무인운전차량 등 차량별 수주 실적을 알릴 계획이다. KTX-산천을 포함한 3가지 고속철 모형도 전시한다. 또한 기술력 홍보부스를 마련해 지난 6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급곡선 주행장치를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난 2014년 현대로템이 국책과제로 개발해 동북선 무인경전철에 적용될 예정인 무선통신 기반 국내 표준 열차제어시스템 ‘KRTCS(Korean Radio based Train Control System)’, 방송장치·승객정보 안내 표시기·CCTV 등 열차정보시스템을 IP 네트워크로 통합 관리하는 현대로템 자체 브랜드 ‘현대통합정보시스템(HIS·Hyundai Infotainment System)’ 등 철도 신호, 통신 및 제어기술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현대로템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해외 발주사들과의 협력 강화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의 한 관계자는 “유럽·아시아·미주 철도기관 고위 인사들과의 면담을 통해 향후 발주 예정 사업들의 동향을 파악할 예정이며, 독일 철도차량 동력시스템 업체 호이트(Voith), 프랑스 철도차량 부품 업체 페이블리 트랜스포트(Faiveley Transport) 등 글로벌 협력사 관계자들을 만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