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산업체의 인력 부족난과 청년 취업난을 동시에 해소할 일자리지원센터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는 지난 19일 본부에 녹산단지 일자리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일자리지원센터는 지역 내 취업알선기관과 학교에 분산된 구인·구직 DB를 취합해 산업단지에 특화된 단일창구(Single-Gate) 서비스를 구축하고 입주기업과 구직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조선기자재산업 퇴직자를 대상으로 한 유관기관(중소조선연구원·부산산학융합원) 취업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수료자가 입주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교육 연계형 일자리 매칭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제학교 참여기업을 발굴·연계해 고졸 청년층 취업도 지원한다. 도제학교는 학교와 기업에서 2년간 기업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문기능인력으로 성장하고 취업을 하는 직업교육 모델을 말한다.
이밖에 지역 내 취업알선기관과 함께 채용박람회를 열고 미니클러스터 회원사, 경영자협의회, 입주기업 등에 수시로 구직정보를 조사해 녹산산단 일자리 지키기에 앞장 설 예정이다. 배은희 산단공 부산본부장은 “국가경제의 핵심 성장거점인 산업단지에 대한 고용확대, 특히 청년층의 고용확대가 중요시 되고있다”며 “산업단지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간의 가교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