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0일 보고서를 통해 폴더블폰의 투명 PI필름 최종 공급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폴더블폰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출시 시기도 미정이며 투명 PI 필름의 스펙도 검토 중이다. 이 가운데 스미토모화학이 초기 폴더블폰용 투명 PI필름을 공급하더라도 1만대 미만의 파일럿 생산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초기 폴더블폰의 시장 점검 이후 대량 생산에 돌입하는 시점에서 양산 설비를 보유한 코오롱인더의 투명 PI필름 공급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이번 소식은 코오롱인더에 긍정적이지는 않지만 큰 악재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백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입장에서 최악의 뉴스는 폴더블폰의 출시 연기”라며 “장기적으로 내년 폴더블폰이 상업 생산에 성공하고 소비자 반응도 양호하다면 투명 PI 필름 공급사 모두에 긍정적인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