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 나한일은 수감 중 전 부인과 이혼까지 한 상황에서 30여 년 전 첫사랑 배우 정은숙을 다시 만난 사연을 공개했다.
나혜진은 “아빠의 재혼을 흔쾌히 인정했다. 그건 아빠의 선택이기 때문”이라며 “자식인 제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빠를 원망한 적은 없다. 누구나 있는 아픔들이 다 다른데, 우린 가정에서는 이런 아픔이 있는 거다”라며 “아빠의 인생은 아빠의 인생이고, 내 인생은 또 내 인생이다. 아빠가 죄책감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털어놨다.
나한일은 옥중 생활을 하다 과거 연인이었던 정은숙을 수소문해 다시 만났고, 옥중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두 사람은 현재 행복한 신혼생활 중이다.
지난 2006년부터 약 10년 동안 불법 대출과 부동산 투자 사기로 재판과 수감 생활을 해온 나한일은 ‘마이웨이’를 통해 수감 생활 중 돌아가신 어머니를 향한 깊은 회한을 털어놓기도 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