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추석 연휴 기간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AI) 차단방역을 위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림축산검역본부, 시·군과 힘을 합쳐 축산 농가 방역시설, 출입자 기록 등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미비 사항을 보완한다. 축산 농가에는 연휴 동안 매일 축사를 소독하고 출입구 등에 출입금지 안내판을 설치하도록 했다. 농장을 출입하는 모든 차량과 방문객은 소독부터 한 후 드나들어야 한다. 이밖에 홍보용 현수막·마을방송 등을 통해 귀성객들을 대상으로 축산 농가 방문 자제를 권하고 기차역·버스터미널 등에 발판 소독조를 설치했다.
경북도 측은 “해외여행 때 축산 농가와 가축을 접촉하지 말고 가축 전염병 발생국을 방문할 때는 입국 후 최소 5일간 농장 출입을 금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북은 AI가 지난 2014년 11월, 구제역이 2015년 3월 마지막으로 발생한 뒤 현재까지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