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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저질 밀조주' 사망자 29명으로 증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말레이시아에서 유통된 저질 밀조주를 마시고 사망한 피해자 수가 29명으로 급증했다.


22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17일부터 전날까지 쿠알라룸푸르와 슬랑오르 주, 페락 주에서 모두 76명이 메탄올 중독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이 중 29명은 결국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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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들은 대부분 미얀마, 네팔, 방글라데시, 인도 등 주변국 출신의 외국인 노동자들이었다. 이들은 외국인이 운영하는 상점 등에서 메탄올이 섞인 양주·맥주를 사 마시고 중독 증상을 보였다. 동남아시아, 인도 등지에서는 저질 밀조주로 인한 사망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다만 이들 국가 중 상대적으로 부유한 말레이시아에서는 드문 사건으로 간주된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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