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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마욘산 위 검은 구름이 한 연인의 환생?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필리핀의 마욘산 위 구름에 얽힌 사랑 이야기가 공개됐다.

23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필리핀 마욘산 위 구름을 둘러싼 사랑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이야기는 사진작가 키리아코 산티아고가 필리핀 루손선 마욘산에서 찍은 구름 사진에서 출발했다. 키리아코 산티아고가 찍은 사진 속 마욘산 위 구름은 마치 한 남녀가 진한 포옹을 나누고 있는 모습 같았다.

특히 사진 속 구름은 한 삽화와 몹시 흡사했다. 삽화 속 연인이 안고 있는 자세와 얼굴선이 구름의 모양과 놀랍도록 일치했다. 이에 사람들은 전설 속 연인이 구름으로 환생했다고 입을 모았다.


전설 속 연인은 바로 마가욘과 판가오논이었다. 마가욘은 아름다운 외모 탓에 많은 이들에게 구애를 받았다고 한다.



마가욘은 가난한 집안의 판가오논이라는 남자를 사랑하고 있었다. 하지만 마가욘에게 끊임없이 구애했던 파투가가 마가욘의 아버지를 위협하며 본인과의 결혼을 종용했다.

결국 마가욘은 파투가와 결혼을 치르게 됐다. 판가오논은 두 사람의 결혼식을 막기 위해 파투가와 결투를 벌였다.

결과는 판가오논의 승리였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마가욘이 파투가의 부하가 쏜 화살에 맞아 사망했다. 이어 파투가가 판가오논을 죽였으며, 마가욘과 파투가의 사랑은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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