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뉴욕 순방 마지막 날인 26일(현지시간) 이집트, 칠레 정상과 회담을 하고 “비핵화를 위해 아직도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다”며 각국의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 회담장에서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비핵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칠레 정부가 지지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피녜라 칠레 대통령은 “계속 지켜보고 있었다”고 하자 문 대통령은 “굉장히 중요한 하루 하루”라고 말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는 대통령을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압델 파타 사이드 후세인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역시 유엔본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알시시 대통령은 “한국에는 훌륭한 기업들도 많다”며 “문 대통령을 이집트에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3월 알시시 대통령 방한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라도 이집트 방문을 고려해 보겠다”고 화답했다.
/뉴욕=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