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외교수장이 26일(현지시간) 유엔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회동했다. 사진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회동 장면./뉴욕=연합뉴스2차 북미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내달 초 평양을 방문한다.
지난달 4차 방북을 취소했던 폼페이오 장관의 평양 방문은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의 진전이 이뤄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으로 북미가 완전한 비핵화 조치 방안과 종전선언 등 체제보장 등을 놓고 ‘빅딜’을 성사시킬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국무부 헤더 나워트 대변인 명의로 26일(현지시각)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폼페이오 장관과 리용호 북한 외무상의 회동 이후 “오늘 폼페이오 장관은 뉴욕에서 북한의 리용호 외무상을 만났다”며 “폼페이오 장관은 다음달 평양을 방문해달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나워트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이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북미 정상 간 합의된 약속 이행에 관련한 추가 진전을 만들어내고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약속 이행에 관련한 추가 진전’에는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의 비핵화’(FFVD)가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