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139480)는 27일 가성비 높은 호주산 와인 ‘피터르만 바로산 쉬라즈(사진)’를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와인이 대중화됨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의 와인에 대한 취향과 경험이 다양해짐에 따라 와인 애호가는 물론 초심자도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을만한 와인을 선보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출시하는 ‘피터르만 바로산 쉬라즈’는 과즙량이 많고 단맛이 강한 쉬라즈 품종의 특징을 담아 향이 풍부하고 묵직한 느낌을 준다. 육류 등 양식은 물론 양념이 강한 한국 음식과도 어울리는 맛이라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1만9,800원으로 해외 판매 가격인 18달러와 거의 동일하다.
이마트 측은 이번에 선보인 와인이 ‘국민 와인’ 프로젝트의 첫 번째 상품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국내 수입된 상품은 물론 국내에 아직 출시되지 않은 상품들까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진행했고, 맛만을 기준으로 와인전문가, 소믈리에, 수입사 직원, 일반 소비자가 포함된 판정단의 만장일치로 제품을 골랐다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와인을 첫 수입할 때 시장 반응을 보기 위해 약 3,000~5,000병 선으로 들여오는 반면 이마트는 초도 물량을 3만병 준비했다.
이마트는 향후에도 시장에서 저평가된 와인이나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상품을 중심으로 국민 와인을 선발, 합리적인 가격에 소개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국민 와인’으로 선정한 피터르만 바로산 쉬라즈는 개성 강한 한식과도 잘 어울리며, 동일 가격대에서 즐길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와인으로 볼 수 있다”며 “미국, 칠레 등 다른 신대륙 와인보다 비싼 가격으로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았던 호주산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