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다음달 5일 미국에서 갤럭시 노트9 ‘클라우드 실버’ 모델을 새롭게 내놓는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XS 시리즈를 견제하기 위해 새로운 색상으로 신제품 출시와 같은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기존 갤럭시 노트9은 오션 블루, 미드나잇 블랙, 라벤더 퍼플, 메달릭 코퍼 4종류로 구성됐다. 이에 더해 새롭게 클라우드 실버가 추가돼 5가지 색상으로 늘어나게 됐다.
삼성전자가 신규 색상을 추가로 출시하는 이유는 갤럭시 노트9의 뒤를 잇는 경쟁작들 사이에서 관심을 다시 한 번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애플 아이폰XS 시리즈는 최근 미국·일본·중국 등 1차 출시국들을 대상으로 출시됐으며 LG전자의 V40 씽큐(ThinQ)도 다음달 초 공개될 예정이다.
신규 색상으로 홍보 효과를 노리는 ‘컬러 마케팅’은 과거에도 반복적으로 이뤄져왔다. 지난해 애플 아이폰X가 출시됐을 때 삼성전자는 갤럭시 S8에 버건디 레드 색상을 추가로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