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파파’를 통해 첫 주연으로 나서는 배우 하준이 안방극장에 신선한 에너지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오늘(1일) 베일을 벗는 MBC 새 월화드라마 ‘배드파파’에서 하준은 종합격투기 페더급 랭킹 1위이자,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포츠스타 이민우 역을 맡았다. 이민우는 과거 첫사랑 선주(손여은 분)를 빼앗기고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지철(장혁 분)에게 울분을 품고 있는 인물이다. 하준은 장혁과 팽팽한 신경전으로, 손여은과는 애틋한 감정 연기로 ‘배드파파’의 재미와 긴장감을 증폭시킬 예정이다.
이번 드라마 첫 주연으로 발탁된 하준은 장혁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뉴 페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하준은 격투기 선수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하루 6시간 이상씩 지칠 때까지 운동하는 등 이민우의 몸과 정신을 만들고자 피나는 노력을 쏟아부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장혁과 대립하는 상대로서 그에 걸맞는 연기를 하기 위해 혹독하게 트레이닝했다고. 앞서 공개된 스틸과 영상에서 식스팩 복근, 플라잉 니킥 등 챔피언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하준의 모습이 예고된 바 있어, 드라마 안에서 펼쳐질 두 사람의 불꽃 튀는 경쟁이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
하준은 그동안 영화 ‘범죄도시’의 막내 형사로 익숙했지만, 최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출연을 통해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처음 예능 출연임에도 불구하고 위트 있는 입담과 화수분 같은 매력을 제대로 터트린 것. 무엇보다 오랫동안 연기에 대한 열정하나로 버텨온 하준의 진솔한 면모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강하게 흔들었고, 이는 ‘배드파파’를 향한 기대로 이어졌다.
안방극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하준은 사실 데뷔 6년 차 배우다. 2012년 뮤지컬 ‘환상의 커플’로 처음 연예계에 발을 들였고 드라마 ‘라디오 로맨스’ ‘육룡이 나르샤’ ‘쓰리데이즈’ ‘갑동이’ 등에 출연하며 착실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실력파 기대주.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양치기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 일찍이 독립영화계에서 먼저 재능을 알렸다. 이번 ‘배드파파’로 주연 배우로 발돋움한 하준이 새로운 대표작을 만들고, 대세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드파파‘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치열한 액션과 짙은 감성으로 남자의 꿈, 사랑, 그리고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오늘(1일) 오후 10시 MBC에서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