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당국자는 강진과 쓰나미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팔루의 호텔에 체류한 것으로 추정되는 교민 1명의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인도네시아 재난방재청장, 외교부 당국자, 정치안보부 차관 등을 만나 호텔 및 주변 수색 강화를 요청했고, 담당영사 등이 현장을 돌면서 신속한 수색을 독려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팔루에 사업상 체류 왕래하는 다른 교민이 있다는 제보를 받아 확인한 결과 일부는 안전을 확인했고, 현재 최종적으로 2명의 안전을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아직 구체적인 인적 사항이나 현지 체류 여부 등이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후 강정식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주재로 민관합동긴급구호협의회를 열어 추가 지원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미화 100만달러(약 11억여원)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외교부 다른 당국자는 “관계부처가 모여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언제 할지 협의할 예정”이라며 “우리 해외긴급구호대 파견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협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