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미정상회담, 美 중간선거 전 열릴 가능성 50대 50”

북미 정상회담이 미 중간선거(11월 6일) 전에 열릴 가능성에 대해서 청와대는 50대 50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4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청와대 예상보다 빠른 7일 방북을 해 미 중간선거 전 북미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진 것은 맞다”면서도 “(논의과정이) 단순하진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날짜와 장소는 서로 연동된 문제”라며 “예를 들어 미국 밖으로 장소가 정해지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사흘 정도 일정을 빼야 하는데 미국 선거 현실을 감안하면 쉽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해 일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일정 자체가 정무적이고 상징적인 고민을 해야 해서 북미가 신중하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전선언에 대해서는 미국도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도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때 종전선언 문제를 깊이 논의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