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지난 9월부터 미국산 원유 수입을 사실상 전면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미국산 원유와 대두 수입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미중 무역전쟁은 결국 끝장 대결로 치닫는 분위기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시간) 선박물동량 정보제공 업체 자료를 인용해 9월부터 미국의 대중 원유 운송이 전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2015년 시작된 중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 규모는 지난해 연간 8,165만배럴에 달했지만 6월의 1,500만배럴을 정점으로 급감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