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개월간의 전국투어 공연을 앞둔 거미는 최근 가장 큰 고민거리로 체력관리를 꼽았는데, 건강 관리를 위해 챙겨 먹는 홍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홍삼 CF 모델 자리를 탐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듣기만 해도 눈물 나는 발라드의 최강자인 거미는 반대로 자신을 울리는 노래를 공개, 현장에서 짧게 선보이며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거미는 자신의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광경으로 ‘즉석 소개팅’을 꼽으며 1년 전, 외로운 관객 분들을 위해 우연히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거미와 MC 유희열은 스케치북 녹화 현장에 참여한 외로운 방청객을 위해 즉석 소개팅을 진행했고, 이 자리에서 커플이 성사되어 결혼까지 이어질 시 두 사람이 직접 축가를 부르겠다고 파격 공약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배우 조정석과 올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는 거미는 조심스러운 소감을 밝혔는데, 이에 많은 관객들이 한 마음으로 축하의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거미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OST인 ‘구르미 그린 달빛’과 모두의 예상을 뒤엎은 힙합 메들리 무대를 선보여 기존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냈다.
거미, 에피톤 프로젝트, 베이빌론, 마틴스미스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5일 (금) 밤 24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