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POSCO(005490))그룹은 인도네시아에 지진 피해 복구 성금으로 50만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8일 술라웨시섬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지진과 쓰나미로 현재까지 1,5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지난 7~8월에는 룸복섬에서 발생한 세 차례 강진으로 인해 500명이 넘게 사망하는 등 지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가 30만달러,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가 10만달러, 포스코대우(047050) 및 포스코건설이 각각 5만 달러등 총 50만달러의 성금을 마련했다. 또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 협력사인 ㈜동서(026960)도 1만 달러의 성금을 출연키로 했다.
포스코그룹의 한 관계자는 “기부금 출연을 위해서는 이사회 승인이 필요하지만 인도네시아 현지의 긴급한 상황을 고려해 이사들의 사전동의를 받고 정기 이사회에서 사후 승인을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9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했으며 해외 사업장 중에서는 유일하게 일관 제철소가 들어서 있다. 포스코는 최근 높은 경제성장률을 구가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민 방문 등으로 양국 간에 경제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