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영화

인면수심 그루밍 성범죄에 경종을 울리다..영화 ‘동화’

의붓 아버지의 어긋난 사랑으로부터 한 소녀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소년 ‘동화’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동화>가 오는 10월 25일 개봉한다.




올해 초부터 이른바 ‘#미투 운동’이 시작되는 등 성범죄가 사회적인 이슈로 부상, 최근에는‘그루밍 성범죄’ 즉, 아동이나 청소년들을 장기간 어루만지며 가해자를 유일한 안식처로 생각하게 만들고 이후 이들의 성을 착취하는 성범죄의 사태와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소재로 다룬 영화<동화>가 10월 25일 개봉 소식을 알리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동화>는 의붓 아버지의 성폭력에 힘없이 당하는 소녀 ‘은정’과 그녀를 지키기 위한 소년 ‘동화’의 이야기를 담았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손일성 감독은 “거칠지만 본인이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모든 노력을 다 하는 주인공 ‘동화’를 통해 숨겨진 우리 사회의 이면들을 인식하고 그저 스쳐 보내는 것이 아닌 진심어린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영화를 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동화>는 소녀의 아픔과 소년의 사랑의 감성을 맑고 섬세하게 담아내어 제19회 부산독립영화제(2017)에서 기술창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은정 역에는 박찬호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한 ‘한보배’가, 동화 역에는 <눈길>,<밀정>의 ‘서영주’가 맡았다.

인면수심 그루밍 성범죄를 소재로 다룬 영화<동화>은 오는 10월 25일 개봉할 예정이다.

정다훈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