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카드 정규직 전환·주 52시간제 도입 추진

노사 상생을 위한 협약 체결

하반기 100명 신규 채용

정원재(왼쪽) 우리카드 사장과 장경호 우리카드 노조위원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우리카드 본사에서 열린 노사 상생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카드 노사는 내년 1월까지 비정규직 18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다음달부터 주52시간 근무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제공=우리카드정원재(왼쪽) 우리카드 사장과 장경호 우리카드 노조위원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우리카드 본사에서 열린 노사 상생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카드 노사는 내년 1월까지 비정규직 18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다음달부터 주52시간 근무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제공=우리카드



우리카드 노사가 사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주52시간근무제를 도입하기로 합의했다.

10일 우리카드는 우리카드노동조합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사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노사는 △비정규직 인력의 정규직 일괄 전환 △청년 신규 일자리 확대 △근로시간 정상화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비정규직 250여명을 대상으로 정규직 채용에 준하는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정규직 전환 규모는 180여명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우리카드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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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올 하반기 중 특성화고 인재 채용을 포함해 100여명을 신규 채용한다. 이 중 사무직군 신입사원 40명의 채용 절차를 마쳤으며 우리은행과 함께 그룹 공동으로 일반직 신입사원 신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주52시간근무제도 다음달에 조기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PC 사용 가능 시간을 변경하고 휴일근무에 대비해 대체휴일제도를 마련하는 등 유연하고 탄력적인 근무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정원재 우리카드 사장은 “모회사인 우리은행의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 실천에 발맞춰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비정규직의 고용안정이 조직에 대한 로열티 향상과 업무 효율성 증대로 이어져 회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경호 노조 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최근 카드사의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지속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위한 노사 간의 협력이 결실을 본 일”이라고 말했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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