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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준비도 ‘가치소비’ 바람…과시용 ‘스드메’소비 줄이고, 프리미엄 침구·가전 등 고급 혼수 선호




웨딩 시장에 가치소비 열풍이 불고 있다. 스스로 가치 있다고 여기는 것에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가치소비가 현대 사회 소비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남’을 의식하던 문화에서 ‘나’를 중심으로 생각하는 인식의 변화가 일고 있다. 이에 따라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은 타인에게 과시하기 위한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비용을 크게 줄이는 대신, 가전, 침구 등 프리미엄 혼수품에 무게를 두는 추세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부분보다 자신들에게 꼭 필요한 혼수에 비중을 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수면의 중요성과 건강한 삶이 강조되면서 침구 선택에 대한 예비부부들의 관심이 뜨겁다. 수면 시간이 부족한 맞벌이 부부에게 침실이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 자리잡으면서, 편안한 숙면을 위해 프리미엄 침구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


프리미엄 침구를 선택할 때는 해당 충전 소재가 100%인지, 알레르기, 먼지, 진드기에 대한 안전 인증을 받은 친 자연주의 제품인지, 항균효과가 있는지를 따져 봐야한다. 가볍고 포근한 질감에 보온성이 뛰어난 제품이라면 높은 금액에도 과감히 지갑을 열만 하다. 기존 국내에서는 구스, 덕다운 침구가 보편화 되어 큰 시장을 이루고 있으나, 최근에는 다운 침구에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알파카 침구’가 주목받으며 예비부부 사이에서 차세대 혼수 침구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낮 영상 20도에서 밤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극한 환경에 서식하는 알파카는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는 특성이 있는데, 알파카 모 역시 이런 특성을 그대로 갖고 있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수분흡수력이 좋아 사용자의 체온 유지에도 탁월한 알파카 모는 사용자의 수분을 흡수하여 공기중에 배출시키는 과정을 통해 사용자가 일정한 온도에서 쾌적한 숙면을 하도록 돕는다. 또한 알파카는 동물 특유의 체유가 없어 알레르기 염려가 적기 때문에 태열이 많은 갓난아이부터 산후조리하는 산모, 각종 피부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까지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런 기능성 프리미엄 침구임에도 불구하고 가정에서 손쉽게 손세탁이 가능해 손질의 편리성까지 더해 크게 각광받고 있다.



이런 시장 현황을 반영하여 오는 11월, GS홈쇼핑은 뉴질랜드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 ‘엘리스 파이버’의 알파카 침구 론칭을 예정 중이다. 이는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흐름을 반영한 기획으로, 프리미엄 알파카 침구가 해외직구로만 구매 가능했던 한계를 해소하고,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알파카 침구를 구매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갖는다.


이와 관련하여 엘리스 파이버 관계자는 “GS홈쇼핑을 통해 국내 최초로 프리미엄 알파카 침구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접근성을 높일 기회를 마련한다.”면서, “이번 론칭이 뉴질랜드 청정 알파카 침구의 효율성과 가치를 한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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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 파이버의 알파카 침구는 80년 역사 스위스 인증기관 SANITIZED를 통해 곰팡이, 진드기 방지 기능과 향균성을 인정받았으며, 안티알레르기, 천식에 강한 제품에 주어지는 SENSITIVE CHOICE 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품이다. 또한 엘리스 파이버만의 특허기술이 적용되어 타 알파카 이불과는 달리 물세탁 및 저온 기계 건조가 가능하다.

엘리스 파이버는 140년 전통의 뉴질랜드 프리미엄 침구 브랜드로 양모, 캐시미어 등 친환경 소재 제품을 전문적으로 개발, 제조하는 기업으로 세계 최고급 알파카 모 생산지 중에서 가장 유명한 뉴질랜드 남섬 더니든(Dunedin)에 위치해 있으며, 최고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기 위한 ‘모니터링’과 ‘품질 관리’를 위해 제품의 모든 공정을 더니든 공장 한 곳에서 제조, 관리한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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