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지뢰 82만8천발 전국 1308개 지역에 매설…대부분 DMZ·민통선 이북

최재성 의원 “지뢰 제거 작업 효율성 높이는 대책 시급”

지뢰 82만8,000발이 전국 1,308개 지역에 매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무장지대(DMZ)와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 북쪽 1,219개 지역에 77만발의 지뢰가 묻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합동참모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12일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최근 10년간 지뢰 사고는 34건이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사망 6명, 부상 30명의 인명 피해가 있었는데 사망자는 모두 민간인이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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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은 “지뢰를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원격 무인장비나 전문 지뢰제거장비가 필요하지만, 우리 군은 현재 이러한 장비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남북 화해 분위기 조성으로 한반도에 평화시대가 앞당겨질 것을 대비해 우리 군도 지뢰제거 작업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책을 미리 마련해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권홍우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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