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침수 피해 제로화’…부천시,‘제8회 그린시티 대통령상’ 수상

경기도 부천시는 12일 ‘침수피해 제로화’· ‘시민참여형 자연생태하천 조성’을 실현해 ‘제8회 그린시티(환경관리 우수자치단체)’ 대통령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그린시티(Green City)’는 환경부가 환경관리기반과 환경시책이 우수한 지자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상으로, 2004년부터 격년제로 선정하고 있다.


이번 8회 대회에는 18개 지자체가 응모한 가운데 3개월여의 심사과정을 거쳐 부천시 등 6곳의 지자체가 선정됐다.

대통령상에 선정된 부천시는 현대 도시의 환경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2년간 착실히 환경관리기반을 구축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기후변화에 회복력(Resilience) 있는 도시 만들기’라는 대표 환경시책 을 추진해 폭우로 상습 침수됐던 도심지에 국내 최초로 폭우재해 예방 터널을 조성, ‘침수피해 제로화’를 실현했다. 또 콘크리트로 복개된 심곡천을 ‘시민참여형 자연 생태하천’으로 조성, 왜가리와 물고기가 서식하는 도시의 오아시스 ‘100리 수변길’로 재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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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관계자는 “이 프로젝트는 열섬 완화에 효과적이며, 재이용수를 이용함으로써 도시재생의 Up-Cycling을 실현하는 동력이 되고 있다” 라고 말했다.

한편 국무총리상에는‘가축분뇨및 음식물류폐기물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전국 최초로 롤모델로 제시한 충남 논산시와 탁월한 ‘민·관의 환경거버넌스’를 구축한 서울특별시 도봉구 등 2개 자치단체가 선정됐다.

또 환경부장관상에는 특색 있는 환경 시책을 시행해 주목을 받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강원도 삼척시, 울산광역시 울주군 등 3개 단체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부천시청에서 열리며, 선정된 지자체에는 그린시티 현판과 포상금이 지원되며, 향후 환경부의 사업예산 배정 및 환경관련 평가 사업에서 우선 고려대상으로 분류되어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진다.

장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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