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재활용 장터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등산화가 140만원에 낙찰됐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청 아외음악당에서 열린 ‘빛고을 나눔장터’에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백두산 등정 때 신은 신발이 경매에 나왔다.
1만원부터 시작된 경매는 호가에 호가를 거듭하다 140만원을 부른 한 남성에게 낙찰됐다. 이어진 경매에서는 김 여사의 등산화가 22만원에 팔렸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 기부 문화가 확산하기를 바란다’는 취지에서 민주당 광주시당을 통해 등산화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같은 행사에 문 대통령 부부는 정장·코트를 기부했으며, 각각 96만원과 6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