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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하락 재개... 외인·기관 ‘팔자’

지난 11일 ‘검은 목요일’ 이후 하루 만에 일부 만회하는 듯했던 코스피 지수가 15일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6.18포인트(0.75%) 내린 2,145.67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12일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1.15% 오른 것을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이 1.42%, 나스닥 2.29% 등 주요 지수가 모두 급등하며 전날의 급락에서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미국의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에 대한 우려, 추후 금리 인상 폭 확대 전망 등 변수가 여전해 기술적 반등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실제 이날 같은 시간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274억원을 매도하며 투자 심리가 여전히 위축돼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기관은 1,000억원이 넘는 매도로 지수의 하락 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만 1,400억원대 ‘사자’를 보이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기계(1.33%), 건설업(0.97%), 비금속광물(0.99%) 등이 오름세인 반면 의료정밀(-2.16%), 의약품(-1.69%), 통신업(-1.6%) 등은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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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1.36%), SK하이닉스(-2.35%), 셀트리온(-1.46%), 삼성바이오로직스(-1.9%), 현대차(-1.3%), NAVER(-4.58%), 삼성물산(-0.43%), KB금융(-0.38%) 등은 약세를, POSCO(0.75%), LG화학(1.74%)은 강세를 띄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3.9포인트(0.53%) 내린 727.6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이 725억원, 기관이 243억원으로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 하락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0.1원 오른 1,133.1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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