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환희유치원 등 사립 비리유치원의 명단을 공개한 박용진 의원이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14일 박용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 국정감사에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감사로 비리 혐의가 적발된 사립유치원의 명단을 공개했다”며 “국민들께서 같이 분노해주시고 지지해주신다”고 남겼다.
이어 그는 “사립유치원 명단 공개 파장이 커지면서 반발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국민들께서 같이 분노하고 지지해주시니 제도적 개혁을 위해 소신 있게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박용진 의원은 “많이 바쁘기는 하지만 국회의원으로서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고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기쁘게 하고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박용진 의원은 지난 11일 2013~2017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감사에서 1878개 사립유치원(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특히 비리 유치원에 포함된 환희유치원은 적발된 비리 종류만 13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교육 당국은 지난 1월 유치원 원장을 파면하고, 2년간 부정 사용한 약 6억 8000만원을 환수하라는 처분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