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수소차 유럽공략 힘 받는 현대차

佛 에이리퀴드·엔지와 MOU

수소차·충전인프라 확대 협업

정진행(왼쪽) 현대자동차 사장이 지난 16일 미셸 아잘베르(가운데) 에어리퀴드 엔지 수소사업 부문 사장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정진행(왼쪽) 현대자동차 사장이 지난 16일 미셸 아잘베르(가운데) 에어리퀴드 엔지 수소사업 부문 사장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005380)가 프랑스 굴지의 에너지 기업들과 수소전기차 확대를 위한 협업에 나선다.

현대차는 지난 16일 프랑스 더 웨스틴 파리 방돔 호텔에서 세계적 산업용 가스회사 에어리퀴드와 다국적 에너지기업 엔지와 수소전기차 및 수소충전소 보급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MOU에 따라 3사는 프랑스에서 수소전기차와 수소 충전인프라 확대를 위해 협업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전기차 기술을 가진 현대차는 최근 넥쏘를 내놓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방불에 맞춰 오는 2025년까지 프랑스에 승용·상용 수소전기차 5,000대를 수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에 맞춰 에어리퀴드는 한국의 수소산업 발전에 적극 기여하기로 했다. 앞서 에어리퀴드는 올해 말께 국내에 설립될 수소경제 관련 특수목적법인(SPC)에 참여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MOU는 수소전기차 제조와 수소 생산·충전소 구축, 에너지 생산과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각각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손잡은 데 의의가 있다. 세 회사는 장거리 운전과 자율주행, 군집 운송 등에서 강점이 있는 수소전기차의 글로벌 대중화를 위해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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