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농민·환경 단체들이 유전자변형(GMO) 감자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안정성 승인 취소와 GMO 완전표시 제도 도입을 촉구했다.
GMO반대전국행동은 1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MO 안전성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답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와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식약처가 8월 31일 유전자변형 감자에 대한 안정성 승인을 완료해 이르면 내년 2월부터 미국산 유전자변형 감자를 수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수입된 감자는 주로 패스트푸드점 감자튀김 재료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식품접객업소는 GMO 표시 의무가 없어서 패스트푸드점에서 감자튀김을 먹는 국민은 감자튀김이 유전자변형 감자로 만든 것인지 알 방법이 없다”며 “GMO를 사용한 식품에는 예외 없이 GMO 표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유전자변형 감자에 대한 안정성 승인 절차는 현재 진행 중이며, 내년 2월 수입된다는 것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홍나라인턴기자 kathy948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