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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영화제] 감독상에 ‘1987’ 장준환 감독..“아내 문소리 고마워”

영화 ‘1987’의 장준환 감독이 대종상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55회 ‘대종상 영화제’가 열렸다.


감독상에 이름이 호명된 장준환 감독은 무대에 올라 “10여년 전 수상할 때는 이렇게 무거운지 몰랐다”며 “무게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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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광주에 갔을 때 망월동에 이한열 열사에 참배 드렸을 때 다른 스태프의 이름을 발견했다. 큰 역, 작은 역 가리지 않고 영화에 뜻에 동참해준 배우분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혼자서 걷는 열 걸음 보다, 함께 걷는 한걸음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건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며 “남편이 위험하고 힘든 길 간다고 했을 때 말리지 않은 문소리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아내인 문소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김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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