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55회 ‘대종상 영화제’가 열렸다.
감독상에 이름이 호명된 장준환 감독은 무대에 올라 “10여년 전 수상할 때는 이렇게 무거운지 몰랐다”며 “무게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에 갔을 때 망월동에 이한열 열사에 참배 드렸을 때 다른 스태프의 이름을 발견했다. 큰 역, 작은 역 가리지 않고 영화에 뜻에 동참해준 배우분들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혼자서 걷는 열 걸음 보다, 함께 걷는 한걸음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 건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며 “남편이 위험하고 힘든 길 간다고 했을 때 말리지 않은 문소리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아내인 문소리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