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PC방 살인 피해자를 희화화 하는 각종 게시물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는 “강서구 PC방 살인 피해자가 왜 죽은지 아나”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20대 초반이면 군대에 가 있을 나이”라며 “모델 하려 군 입대를 미루다가 당한 것. 20살이 되면 강제로 (군대에) 끌고가라”며 조롱하는 글을 올렸다.
워마드에서는 희생자를 김칫국물에 비유한 포스팅이 올라 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렇게 고인을 희화화 하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자 네티즌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인간이길 포기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냐”, “천벌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행태도 강력히 법으로 다스려야 한다는 여론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이달 14일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신 모(21) 씨를 피의자 김성수(29)가 흉기로 무참히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김성수는 피해자의 얼굴과 목 부위를 무참히 여러 차례 찌르는 등 잔혹하게 범행을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