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향후 5년간 5,500명의 청년 일자리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포스코는 △청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 아카데미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 총 세 가지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교육과정은 합숙으로 진행되며 숙식과 50만~100만원의 교육 수당도 지급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취임한 최정우 회장이 제시한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 시민(With POSCO(005490))’이라는 비전을 실천하고 청년 실업 문제 해결에도 힘을 보태기 위한 것이다.
25일 포스코에 따르면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는 연간 200명씩 5년간 총 1,000명의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수강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3개월 동안 합숙하며 포항 포스텍에서 기초통계·빅데이터 분석 등을 배운다. 교육기간 중에는 월 100만원을 지급하고 성적 우수자에게는 포스코그룹 입사나 포스텍 연구인턴 기회도 부여한다.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은 기업에서 직접 취업과 관련된 교육을 바라는 대학생의 희망 사항을 반영했다. 교육 내용은 경영시뮬레이션 등 기업 실무 중심이다. 대상자는 3주의 교육기간 동안 교육수당 50만원을 받게 된다. 연간 800명씩 5년간 4,000명이 포항·광양·송도 3개 지역의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창업 전 단계에서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한 달 동안 사업기획, 재무관리, 투자 및 펀딩, 판로개척 등에 대해 배운다. 연간 100명씩 5년간 총 500명이 선발된다. 사업성 적격심사를 통과한 예비창업자는 포스코가 설립할 벤처밸리에 입주해 사무공간도 제공 받고 포스코펀드로부터 투자도 받을 수 있다.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와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은 다음달부터 운영되며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내년 3월 개설된다. 신청대상 및 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포스코인재창조원 홈페이지(http://www.poscohrd.com)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