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배우 이서원이 3차 공판에 출석했다.
25일 오후 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9단독 심리로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서원의 3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이서원은 법률대리인과 함께 재판에 참석했다. 재판은 증인으로 참석한 피해자 A씨의 요청으로 비공개로 진행됐다. 모자를 쓰고 등장한 이서원은 취재진 앞에서 아무런 말도 꺼내지 않고 어두운 표정으로 법정에 들어갔다.
이서원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A씨는 뒤쪽에 위치한 다른 통로를 거쳐 법정에 출석했으며, 얼굴을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서원은 지난 4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동료 연예인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했고, 피해자가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강제추행 및 특수협박)를 받고 있다. 이에 지난 5월 2일 불구속 기소됐다.
이서원은 지난 7월과 9월에 열린 1, 2차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주장하며 선처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