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소장은 이날 회담장인 판문점으로 출발하기 직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남북군사공동위원회 구성 및 운영 방안과 한강하구 공동 수로 조사 사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9·19 군사합의의 정상적인 추진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핵심적 역할을 하는 군사회담에서 그 성과가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제10차 장성급군사회담을 개최한다. 이번 회담에 우리 측에선 수석대표인 김 소장과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안상민 해군 대령, 이종주 통일부 회담 1과장, 황준 해양수산부 수로측량과장 등 5명, 북측에선 수석대표인 안익산 중장(우리측 소장급)과 김동일 육군 대좌(우리의 대령), 오명철 해군 대좌, 함인섭 육군 대좌, 김광협 육군 대좌 등 5명이 각각 대표로 참석한다.
우리 측 대표단은 오전 7시 30분께 회담장인 판문점으로 출발했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