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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결혼' 유상무♥김연지, 피아노 선생님에서 암 극복까지 '감동 연애史'

/사진=라망스튜디오/사진=라망스튜디오



오늘 부부의 연을 맺게 될 개그맨 유상무와 작곡가 김연지. 두 사람의 감동적인 연애사가 화제에 올랐다.

유상무와 김연지는 28일 정오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른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유상무가 운영하는 실용음악학원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피아노 선생님으로 근무하게 된 김연지가 유상무의 피아노 레슨을 봐주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유상무와 김연지는 2017년 11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두 사람을 향한 여론은 싸늘했다. 2016년 5월 유상무는 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상태였기 때문.


그의 악재는 방송 활동을 전면 중단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았다. 2017년 4월에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게 된 것.



이때 연인 김연지의 사랑이 더욱 빛을 발했다. 김연지는 일생일대 위기를 맞은 유상무의 곁을 묵묵히 지키면서 내조에 열을 올렸다. 그들을 둘러싼 비난의 목소리에도 굴하지 않았다.

유상무는 암 투병 중인 자신을 간호하는 김연지에 깊은 신뢰와 애정을 느꼈다고. 이 과정에서 그는 김연지와의 결혼을 확신하게 됐다고 전해졌다.

결혼 전날인 27일, 두 사람은 각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유상무는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신부 말 잘듣는 남편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건강하게! 우리 연지와 결혼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얘기했으며, 김연지는 “오빠는 내 인생에 찾아올 수 있는 행운 중에 가장 큰 행운이야. 우리 예쁘게 잘 살자”고 말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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