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바이오텍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31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5% 증가한 수준이다. 중국, 미국, 호주법인 매출 증가가 외형 성장을 견인한 결과다. 다만 원가율 상승으로 영업이익률이 감소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호주 법인의 빠른 정상화가 고무적인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면서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중국향 수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신규 고객도 추가되는 등 기존 매출 목표는 100억원이었는데 지금 추세면 200억원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법인 정체는 아쉬움이 있는 상황으로 올해 연간 목표 매출액 250억원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뉴트리바이오텍이 향후 해외법인에서 높은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높은 기술력과 글로벌 고객을 기반으로 지난 2년간 미국과 호국 공장 투자를 완료하면서 본격적인 투자회수기로 접어들었다”며 “호주 법인 고신장에 이어 미국 법인 매출까지 목표치에 도달할 경우 향후 실적 전망치는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내년은 글로벌 건기식 ODM 업체로 자리매김하는 첫 해가 될 전망으로 전반적인 시장 수급 불안을 감안하더라도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