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에스모-엔디엠, 국내 최초 제주도 자율주행 실증주행 성공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 취득 완료

제주도 시작으로 세종시·시흥시 ‘본격 실증주행’에 나서

중국 내 한국형 자율주행 기술 선보일 예정

엔디엠의 자율주행 차량. /자료제공=엔디엠엔디엠의 자율주행 차량. /자료제공=엔디엠



에스모(073070)의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인 엔디엠(NDM)이 자율주행 차량 제작 및 임시운행 허가 취득을 완료하고 국내 최초로 제주도 내 실증 주행에 성공했다.

엔디엠은 지난 29일 오전 10시에 제주시 평화로 내 제주관광대학교에서 렛츠런파크 교차로까지 총 22km 구간을 왕복 주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자체 제작한 자율주행차량과 이경수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스마트 모빌리티 랩(SML)의 자율주행차량 등 총 2대로 최고속도 80km까지 완벽 주행을 마쳤다.


특히 이 날 실증주행에는 제주도청 박영수 팀장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동선 본부장 등 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율주행차를 시승하는 등 엔디엠의 앞선 기술력을 직접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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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디엠은 이미 지난 2월 제주도 및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함께 ‘전기차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월엔 스마트 모빌리티 랩(SML)과 자율주행 공동연구 및 개발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자율주행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맵핑 작업을 모두 마무리한 엔디엠은 29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31일 세종시, 다음 달 7일 시흥시 등 각 지역 별로 실증주행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올 해 안에 자율주행차량을 총 4대 제작 완료하고, 전 차량에 대한 임시운행 허가 취득도 예정돼 있다.

엔디엠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일반지방도로 자율주행자동차 시연에 성공하며 자율주행 시장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엔디엠이 앞으로도 연관기업 유치와 산업 육성 등 네트워크 교류를 확대해 자율주행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 연말 중국 내에서 한국형 자율주행기술도 선보여 해외 시장 선점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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