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31일(한국시간) 전날 메이저리그가 공시한 FA 자격 취득 선수 중 상위 25명을 소개하면서 류현진을 14번째에 올려놨다. 투수 중에서는 패트릭 코빈, 크레이그 킴브럴, 댈러스 카이클, 네이선 이발디, 애덤 오타비노, 기쿠치 유세이에 이어 7번째다. 킴브럴과 오타비노는 계투 요원이라 류현진은 선발투수 중 5위로 평가됐다.
MLB닷컴은 “류현진의 지난해 직구 피장타율이 0.724였는데 올해는 0.344로 떨어졌다. 평균자책점은 2017년 3.77에서 올해 1.97로, 조정 평균자책점(FIP)도 4.74에서 3.00으로 좋아졌다”며 “부상 이력이 있지만 꽤 많은 팀이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일 구단으로 원소속팀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애틀 매리너스를 들었다.
이날 미국 야후스포츠는 류현진을 FA 시장에서 18위로 꼽았다. FA 자격 선수에다 옵트아웃을 행사해 새로운 팀을 찾을 수 있는 선수까지 포함한 111명 중 상위 랭킹을 평가했는데 류현진은 투수 중에는 8위, 선발 투수 중에는 7위였다. FA 시장 최대어로는 워싱턴 내셔널스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가 첫손에 꼽혔고 다저스에서 시즌을 마친 내야수 매니 마차도가 뒤를 이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