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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목표는 즐겁게" 완전체 엑소, 퀸트러플 밀리언셀러로 '템포' 업

엑소(EXO) 멤버들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엑소(EXO) 멤버들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지수진 기자



발표하는 앨범마다 뚜렷한 세계관과 스토리텔링으로 7년째 K팝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룹 엑소가 1년 2개월 간의 침묵을 깨고 화려하게 돌아왔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서 엑소(EXO_의 정규 5집 ‘돈트 메스업 마이 템포(DON’T MESS UP MY TEMPO)’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해외 투어를 비롯해 멤버 전원 드라마, 영화, 예능, 뮤지컬 등 다방면에서 맹활한 엑소는 지난해 정규 4집 앨범 리패키지 ‘파워(POWER)’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컴백한다.

찬열은 “너무 오랜만이다 보니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며 “개별활동을 하면서 팀 활동에 대한 갈증과 그리움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앨범을 준비할 때는 안무를 준비할 때부터 멤버들 모두 웃으면서 열정적으로 준비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돈트 메스업 마이 템포’는 타이틀곡 ‘템포’의 한국어 및 중국어 버전을 비롯해 멤버 각각의 초능력을 모티브로 가사에 녹여낸 수록곡 9곡까지 총 11곡으로 구성됐다. 특히 멤버 찬열은 ‘그래비티’와 ‘가끔’의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역량을 드러냈다.

/사진=지수진 기자/사진=지수진 기자


타이틀곡 ‘템포(Tempo)’는 사랑하는 그녀를 ‘멜로디’를 비유해 그녀와의 템포를 방해하지 말라는 경고를 담은 곡으로 엑소는 이 곡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라이더로 변신, 남성미를 강조했다.

수호는 “멤버들 모두 면허가 없어서 오토바이에 올라타기만 했다. 그래도 앨범과 뮤직비디오에는 멋진 라이더처럼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에피소드를 전하면서 “작고 큰 수정이 계속 이어졌을 정도로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인 안무다. 오토바이를 타고 질주하는 것처럼 쉴 틈없는 퍼포먼스가 이어진다”고 소개했다.

이어 첸은 “멤버들 가운데서는 세훈이가 가장 콘셉트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며 “가죽재킷이나 오토바이와 세훈이의 표정이 잘 어울렸다. 세훈이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고 콘셉트 소화에 대해 덧붙였다.


매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각종 음반 차트를 휩쓴 엑소는 정규 1집부터 4집까지 연속 음반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해 지난해 쿼드러플 밀리언셀러 기록을 쓴 바 있다.



/사진=지수진 기자/사진=지수진 기자


이번 정규 5집 앨범 역시 선주문량 110만 장을 기록하면서 엑소는 정규 앨범5장 연속100만장을 기록하는 퀸터플(quintuple) 밀리언셀러를 목전에 두고 있다.

수호는 “엑소 엘 여러분들께서 앨범을 많이 사랑해주셨기 때문에 그게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그 덕분에 엑소가 최선을 다해 준비할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백현 역시 “시간이 오래되다 보니 엑소 엘도 기록을 세우는 것에 재미가 붙은 것 같다”라며 “우리의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엑소 엘에게 대단하다고 얘기하고 싶다. 우리에게 엑소 엘은 아낌없이 사랑을 주는 뿌리같은 존재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데뷔 7년차가 되었지만 여전한 파급력과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엑소는 모든 공을 공식 팬덤인 엑소 엘에게 돌렸다. 이날 행사에서도 끊임없이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엑소 멤버들은 그들과 함께 즐겁게 활동하겠다는 목표 하나만 바라보고 있다.

첸은 “엑소라는 이름을 걸고 많은 기록들을 이뤄낸 것은 감사하지만, 엑소 엘들에 대한 기록도 남았으면 좋겠다”라며 “무엇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팬분들 덕에 명성을 얻고 기록을 쓴 만큼, 반대로 팬들에게도 우리가 기록을 만들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백현은 “데뷔 때부터 즐기면서 하다보니까 기록도 따라오는 것 같다. 처음 마음으로 7년을 활동하고 있고, 목표도 여전히 ‘즐기자’ 밖에 없다”라며 “우리가 즐거우면 보는 사람들도 즐겁지 않겠나. 긴 대기시간마저 즐거울 만큼 이번 활동도 즐겁게 할 예정이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한편 엑소는 오는 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5집 ‘돈트 메스업 마이 템포(DON’T MESS UP MY TEMPO)’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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