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3·4분기 스마트폰 7,230만대를 출하해 지난해 같은 기간(21.2%)보다 떨어진 20.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시장 1위를 지키기는 했지만 2, 3위를 차지한 화웨이와 애플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화웨이는 이 기간 5,180만대를 출하해 14.4%의 점유율(전년동기 9.9%)을 기록했고 애플도 4,690만대로 13%(11.9%)로 올라섰다. 샤오미는 3,300만대로 9.2%를 기록했다. 특히 화웨이는 지난 분기 애플을 처음 꺾고 2위로 올라선 후 2분기 연속 2위를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닐 모스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이사는 “삼성전자가 대규모 시장인 중국과 인도에서 화웨이·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에 자리를 빼앗기고 있다”며 “너무 늦기 전에 중국·인도 시장에서의 문제를 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