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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성일 "마지막까지 엄앵란과 함께 하고 싶어"

사진= MBC ‘사람이 좋다’ 캡처사진= MBC ‘사람이 좋다’ 캡처



배우 신성일이 4일 별세해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딸의 과거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월 2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신성일, 엄앵란, 그의 딸 강수화가 출연했다.


이날 신성일-엄앵란 부부 막내딸 강수화는 현재 폐암 3기인 신성일이 묏자리를 봐뒀다고 언급했다.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어머니와 함께 묻히고 싶다고 했다“며 ”어머니는 생각이 완전 다르시다. 남겨져 있는 게 싫다고 ‘나 죽으면 한강에 뿌려’ 하신다. 죽음에 대한 가치관 자체도 다른 거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이 별거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두 분이 라이프 스타일이 아주 다르다”며 “완전 반대다. 어머니는 숨쉬는 것도 싫어하신는데 아버지는 운동을 너무 좋아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아버지와 반대로 어머니는 남자를 귀찮아하신다. 아버지가 스킨 십하는 것도 싫어할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故 신성일은 6월 폐암 3기 판장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4일 별세했다. 故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맨발의 청춘’ ‘별들의 고향’, ‘겨울 여자’ 등 히트작을 배출시키며 국민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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