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롯데호텔 경영DNA 이번엔 러에 심었다

'위탁경영' 사마라호텔 개관

타슈켄트·양곤 이어 세번째

롯데 운영노하우 세계적 인정

지난 2일 공식 오픈한 러시아 사마라시 롯데호텔사마라 전경. /사진제공=롯데호텔지난 2일 공식 오픈한 러시아 사마라시 롯데호텔사마라 전경. /사진제공=롯데호텔



롯데호텔은 러시아 사마라시에 롯데호텔사마라를 지난 2일 공식 개관했다고 5일 밝혔다. 롯데호텔의 세 번째 해외 위탁경영 호텔로, 이를 기점으로 해외 위탁경영을 늘려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롯데호텔 측은 2일 아자로프 드미트리 사마라주 주지사, 우윤근 주러시아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랜드 오픈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전했다. 롯데그룹에서는 송용덕 호텔&서비스사업부문 부회장, 김정환 호텔롯데 대표 등이 자리했다.


롯데호텔 측은 이번에 문을 연 롯데호텔사마라에 대해 총 객실 193개 규모로 볼가강의 풍경과 사마라의 도심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객실 내부는 직선미를 강조한 아르데코 양식의 인테리어로 현대적이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VIP 고객 대상의 프레지덴셜 스위트 룸은 사마라 시내 호텔 객실 중 최대 규모다. 크리스탈볼룸은 각종 비즈니스 세미나와 국제 콘퍼런스에 사용될 수 있으며, 최대 1,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사마라시 연회장 중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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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라 도심을 내려다볼 수 있는 테라짜 레스토랑서는 러시아, 지중해, 아시아의 퀴진(Cuisine)을 한 자리에서 경험하게 된다. 1층에 위치한 로비 라운지에서는 전문 소믈리에가 엄선한 세계 각국의 고급 와인과 식사로 최상의 마리아주를 경험할 수 있다.

롯데호텔사마라는 롯데시티호텔타슈켄트팰리스, 롯데호텔양곤에 이은 세 번째 해외 위탁경영호텔이다. 회사 측은 운영 노하우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러시아에서 첫 번째로 개관한 롯데호텔모스크바는 개관 2년 만에 여행 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를 2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롯데호텔은 최근 해외에서도 주요 국제 행사장으로 각광 받는 모습이다. 롯데뉴욕팰리스는 최근 한미정상회담, 미일정상회담과 같은 세계적인 외교 행사 개최지로 주목받았고, 롯데호텔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 중국 시진핑 주석 등이 참여한 동방경제포럼을 위해 러시아 정부가 통째로 대관하기도 했다.

김정환 대표는 “롯데호텔사마라 개관을 기점으로 롯데호텔은 위탁경영 호텔을 확대해나가는 전략을 적극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한국의 문화를 접목한 최고급 서비스를 전 세계에 전파하며 국격 향상에 이바지하는 문화 홍보대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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