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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에 공들이는 中, 10조원 들여 선양-백두산 고속철도 추진

백두산에 공들이는 中, 10조원 들여 선양-백두산 고속철도 추진

둔화-백두산 110km 구간 고속철도 공사는 지난해 이미 시작


“철도·공항·도로 확충 ‘대교통시대’ 열리면 매년 1천만 관광객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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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에서 바이허에 이르는 경로 /연합뉴스선양에서 바이허에 이르는 경로 /연합뉴스



중국이 백두산 연계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는 동북지역 랴오닝성에서 백두산을 잇는 660억 위안(약 10조7,000억원) 규모의 고속철도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

5일 랴오닝성 당국의 입찰감독 인터넷사이트 확인 결과, 최근 랴오닝성 성도 선양(沈陽)에서 백두산 인근 바이허(白河)를 잇는 고속철도 건설 공사를 위한 역사문화(文物)영향평가 입찰 공고문이 게재됐다. 공고문에 따르면 이번 철도건설은 선양에서 푸순, 통화, 바이산, 옌볜 자치주를 거쳐 바이허까지 주요 행정구역 6곳, 13개 역을 지나는 430여km 길이의 대공사다.

중국은 총 660억 위안을 투자해 54개월 안에 철도를 완성하겠다는 계획인 만큼 올 연말 착공할 경우 2022~2023년쯤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철도가 건설되면 전기를 주동력으로 쓰는 고속열차가 시속 350km로 운행될 예정이다.

이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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